혁신벤처 발굴·창업인프라 확대·우수 인적자원 투입·투자 연계 등 협력
   
▲ (왼쪽부터) KT 구현모 대표, 관악구 박준희 구청장, 서울대 오세정 총장이 MOU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T 제공

[미디어펜=오은진 기자]KT는 관악구·서울대학교와 함께 벤처창업 클러스터인 '관악S밸리'를 조성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관악S밸리 조성사업은 서울대의 우수 인재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육성 클러스터를 만들고 스타트업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자생적 창업생태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KT는 이러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는 첫 번째 기업으로 참여한다. 관악구·서울대와 함께 혁신기반 벤처 발굴 및 유치·벤처 창업과 성장을 위한 인프라 확대·서울대 학생과 교수 등 우수 인적자원 투입·멘토링·IR 등 역량강화 교육 제공·우수 벤처 투자 연계 등의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KT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KT 창업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스타트업에게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관악구와 서울대는 지난해부터 '서울시 대학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에 참여하며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창업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년간 100억원의 서울시 지원 외에도 관악구와 서울대가 각각 55억원·105억원의 재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혁신창업국가를 핵심으로 하는 국가 정책에 KT가 기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KT의 인큐베이션·관악구의 정책적 지원·서울대의 인적 지원 등의 힘을 모으면 혁신창업의 효과가 경제 전반으로 퍼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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