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접속 경로 단축해 'AWS 웨이브렝스' 연결…5G 이점 극대화
   
▲ SKT 5GX 에지 서비스 개념도/사진=SK텔레콤 제공

[미디어펜=오은진 기자]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국내 최초 5세대(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인 'SK텔레콤 5GX 에지'를 상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 5GX 에지는 모바일에지컴퓨팅(MEC) 인프라에 아마존웹서비스를 적용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에 접속할 때 인터넷이나 지역 통합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SK텔레콤 통신국사에 있는 '웨이브렝스 존'으로 연결된다. 접근 과정을 단축하는 만큼 네트워크 지연이 줄어들어 5G 네트워크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개발자들은 아마존웹서비스가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와 동일한 개발환경에서 머신러닝·사물인터넷(IoT)·비디오게임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더 신속히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아마존웹서비스는 대전에서 국내 첫 웨이브렝스 존을 가동했으며 내년에는 서울 등 다른 지역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출할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이번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지난 2월부터 20개 고객사와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를 활용한 배달 서비스에 5G MEC를 적용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자율주행 로봇 관련 테스트를 진행하며 자율주행 로봇의 안정성과 원격 관제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맷 가먼 AWS 세일즈 및 마케팅 부사장은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에서 아마존웹서비스 웨이브렝스를 활용함으로써 한국 고객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여러 서비스와 도구들을 그대로 활용하는 동시에 5G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SK텔레콤은 AWS와의 협업을 통해 프라이빗 5G와 에지 클라우드를 결합함으로써 게임·미디어·유통·제조 등 산업별 혁신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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