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T 기가지니 대화량 63% 늘어…홈트·키즈 서비스 인기
   
▲ 기가지니 말해랭킹 이미지/사진=KT 제공

[미디어펜=오은진 기자]KT는 인공지능(AI) 서비스인 '기가지니' 사용자들의 발화데이터 분석 결과인 '2020년 기가지니 말해랭킹'을 30일 밝혔다.

올해 기가지니의 월 평균 발화량은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AI 스피커를 더 자주 이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발화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키워드는 '코로나', '트로트', 'BTS', '기생충', '넷플릭스'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라이프스타일에 변화가 생기자 기가지니 이용패턴도 홈 서비스 위주로 변화됐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며 헬스장 이용이 어려워지자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홈트레이닝 관련 발화량이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키즈 서비스는 이용량이 전년 대비 140% 급증했다. 아이들이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 AI 키즈 서비스를 이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하반기엔 기가지니로 넷플릭스를 감상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키워드로 넷플릭스가 떠올랐다. 프로야구 관련 대화도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이는 무관중 경기가 지속되며 집에서 야구경기를 관람하는 시청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 상무는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에 따라 집콕생활이 늘면서 기가지니를 각 가정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더욱 스마트한 AI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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