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붉은사막·서머너즈워로 시장 공략 나선다
[미디어펜=오은진 기자]대형게임사뿐만 아니라 중견게임사 3인방 카카오·펄어비스·컴투스 또한 올해 대형 신작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다.

각 업체들은 이르면 상반기부터 흥행 기대감이 높은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각 업체 모두 신축년 맞이 처음으로 공개하는 신작들에 거는 기대가 커 대형게임사를 넘을 새로운 흥행작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 각 사 로고/사진=각 사 홈페이지 캡처

◇카카오게임즈, '오딘' 필두로 글로벌 시장 공략

1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국내 및 글로벌,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신작을 출시할 것이라 발표했다. 많은 게임 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필두에 나서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 게임은 PC와 모바일 두 환경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멀리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카카오게임즈가 투자한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서 개발된 게임이다.

   
▲ '오딘: 발할라 라이징' 대표 이미지/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거대한 오픈월드 구현·유기적 역할 수행·대규모 전투 등의 콘텐츠를 갖췄다. 지난해 11월 첫 영상이 공개된 후 고퀄리티 PC 게임으로 유명했던 '검은사막'에 견줄 정도로 높은 그래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 '엘리온' 등 기존 작품 서비스 지역 확대에도 나서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꾀하고 있다.

◇펄어비스, '붉은사막'으로 전작 흥행 잇는다

펄어비스는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붉은사막'을 준비하고 있다. 이 작품은 2015년에 출시돼 6년째 롱런중인 '검은사막'의 두 번째 시리즈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의 게임사업 부문 중 48.9%의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그 후속작인 붉은사막 역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엔진을 사용해 제작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콘솔 플랫폼이지만 PC와 모바일 플랫폼 출시 또한 염두에 두고 개발 중에 있다.

   
▲ '붉은사막' 대표 이미지/사진=펄어비스 제공

이 작품은 대륙의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각자의 방법으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게임으로지난해 12월 북미 최대 게임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에서 세밀한 자연환경, 역동적인 동작, 사실적인 표정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붉은사막은 김대일 의장을 비롯해 릴 온라인, C9, 검은사막 주요 개발진은 물론 회사 전체 신작 개발 인력 절반이 투입돼 한층 더 높은 기대감을 불러모은다.

◇컴투스, 인기IP 활용해 브랜드 강화 나서

컴투스는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서머너즈워: 백년전쟁'과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을 준비하고 있다. 두 게임 모두 높은 흥행에 성공한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판권(IP)을 사용했다.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는 2014년 출시한 모바일게임으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억1600만 건에 달하는 히트작이다. 한국 모바일게임 최초로 매출 1조원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하고, 2017년 한한령이 촉발된 후 약 3년만인 지난해 12월 외자 판호를 받기도 하는 등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대표 이미지/사진=컴투스 제공

이처럼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IP인 만큼 같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두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둘 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 1분기 출시를 예고하며 먼저 시장 공략에 들어간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하고 육성해 타 유저들과 대전을 펼치는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으로 카운터, 소환사 스펠 등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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