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 지휘봉을 잡은 지 3경기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토트넘 홋스퍼 감독 시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한을 PSG에 부임하자마자 시원하게 풀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끈 PSG는 1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펠릭스 볼라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랑스 슈퍼컵 결승전에서 마르세유를 2-1로 꺾고 우승했다. PSG는 슈퍼컵 8연패를 달성하며 프랑스 최강 클럽의 위용을 이어갔다. 

   
▲ 사진=파리 셍제르맹 SNS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PSG 부임 후 3번째 경기를 지휘해 사령탑으로서는 처음 우승컵을 품에 안는 기쁨을 누렸다. 토트넘 감독 시절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랐다가 준우승에 그치는 등 정상 문턱을 한 번도 넘지 못했다.

PSG는 이날 이카르디, 디 마리아, 베라티, 음바페, 에레라, 파레데스, 플로렌치, 마르퀴뇨스, 디알루, 쿠르자와, 그리고 골키퍼 나바스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지다 전반 39분 PSG가 이카르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디 마리아가 올려준 크로스를 이카르디가 헤딩슛했고,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이카르디가 재차 밀어넣었다.

후반 20분 PSG는 디 마리아 대신 네이마르를 교체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후반 41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PSG는 네이마르가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후반 44분 마르세유가 파예의 골로 한 점 차로 따라붙기는 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기에는 시간이 없었다.

   
▲ 사진=파리 셍제르맹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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