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식품기업 오뚜기가 서울 장충동의 빵집 태극당과 손잡고 레트로풍의 '옛날핏자'를 한정 출시한다. 태극당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알려져 있으며 몇 년 전 리뉴얼을 통해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과 함께 '옛날핏자'를 한정판으로 내놓는다. 태극당의 피자빵을 전국 어디서나 맛볼 수 있게 하기 위한 협업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 빵집 태극당의 피자빵을 전국 어디서나 맛볼 수 있게 하기 위한 한정판 협업"이라며 "소비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번 오뚜기의 '옛날핏자'는 태극당에서 직접 레시피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극당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케찹과 마요네즈, 그리고 소시자와 피클, 맛살로 풍성한 토핑을 더했다"라고 전했다. 

오뚜기와 태극당의 '옛날핏자'는 태극당 본점, 11번가, 오뚜기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 또한 태극당 본점과 11번가에서는 '옛날핏자' 5개 구매시, 앞치마와 두건 세트로 정해진 한정판(300개) 굿즈도 증정한다. 

한편 1946년에 서울 장충동에 오픈한 태극당은 3대째 이어지고 있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며, 장충동 일대에 여럿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 창업주의 손자인 신경철 전무가 태극당을 이끌고 있으며 태극당 인근의 '농축원'이라는 레스토랑도 태극당에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