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9시 최정점검위원회 이후 오후 결과 발표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국내 허가와 고령층 접종 가능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 코로나19 백신을 보관할 초저온 냉동고./사진=연합뉴스


식약처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백신 심사 마지막 단계인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오후 2시 그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열린 검증자문단 회의에선 고령층 접종 여부에 대한 판단을 보류했는데 최종적으로 어떠한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세 단계 심사 절차 중 첫번째와 두번째 자문에서는 임상 3상 자료 제출을 조건으로 허가를 권고한다는 의견은 같았지만 만 65세 이상 접종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검증자문단 회의에서는 65세 이상 국민에게도 접종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고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향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추가로 논의하도록 권고해 판단을 보류했다.

최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사용을 제한하도록 권고했으며, 스위스에선 아예 승인을 거부한 사례가 있다.

만약 국내에서도 만 65세 이상 고령층을 제외한다면 정부가 우선대상자로 선정한 요양병원·요양시설 접종에 직접 영향을 끼치게 된다. 정부는 이달 안에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의료진을 시작으로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에게 우선적으로 접종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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