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야생조류 폐사체와 분변 및 포획 개체 시료를 검사한 결과 지난 5~10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이 28건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첫 발생 이후 누적 건수는 172건으로 늘어났으며, 폐사체에서 검출된 비중이 120건(7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3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24건)·경남(23건)·경북(15건)·전남(14건)·전북(13건)·충남(1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부처는 2월 첫째주 검출 건수(5건)가 전주(36건) 대비 대폭 감소한 원인으로 철원 토교저수지 집단 검출이 진정세로 접어든 것을 꼽았다.

또한 기온이 상승하는 이달 중순 철새들이 북상하면 검출 건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검출이 지속되고 있어 경각심을 갖고 방역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역 당국은 가금류 농장을 상대로 전실 소독 및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폐사체 등을 보면 즉시 신고하라는 당부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