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ESG경영 강화, 블랙야크와 친환경 상품 기획·판매 MOU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편의점의 PB(자체 상표) 무라벨 생수 페트병으로 만든 의류가 다시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 2월19일 서울 양재동 블랙야크 본사에서 김종수 GS리테일 전무(왼쪽 네번째), 강준석 블랙야크 전무(왼쪽 다섯번째) 등 GS리테일과 블랙야크 임직원들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아웃도어 기업 비와이엔블랙야크(이하 블랙야크)와 손잡고 투명 페트병의 자원 재활용 확대를 위한 친환경 사업 제휴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9일 양재동 소재의 블랙야크 본사에서 김종수 GS리테일 전무와 강준석 블랙야크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 협업 △자원순환 제품의 공동 개발 △자원순환 제품의 판매 및 마케팅 협업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블랙야크는 투명 페트병을 원료로 기능성 의류 및 등산 용품을 생산하는 페트병 자원 순환 기술을 보유한 국내 대표적인 자원 재활용 우수 기업이다.

GS리테일은 GS25, GS수퍼마켓(GS더프레시) 등 오프라인 점포에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점차 확대 설치하고 지자체와 연계해 수거된 페트병을 블랙야크 측에 보내기로 했다.

양사는 이를 알리는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페트병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각 사의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한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업계 최초로 22일부터 무(無)라벨 페트병을 적용한 PB(자체상표) 생수를 선보였다. 가장 많이 팔리는 ‘유어스DMZ맑은샘물2리터’ 상품을 시작으로 무라벨 적용 대상 PB 상품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은 “이번 제휴는 GS리테일의 점포에서 시작된 친환경 착한 소비가 업사이클링을 거쳐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결과물의 재소비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무라벨 생수의 도입과 이를 활용한 구체적인 자원 선순환의 바람직한 소비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