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검체 분석 '센트럴랩' 글로벌 역량 강화
[미디어펜=김견희 기자]GC녹십자랩셀은 임상 검체 분석 서비스 자회사 지씨씨엘이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 표준 'ISO 15189 인정'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ISO 15189는 메디컬 시험기관에서 이뤄지는 각종 임상과 관련된 검사가 기술적 요건과 신뢰성을 갖췄음을 보장하는 국제표준이다.

지씨씨엘은 지난 2019년 GC녹십자랩셀과 국내 대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씨엔알리서가 합작한 법인이다. 임상 1상 시험부터 허가 임상까지 전주기에 걸쳐 임상 검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트럴랩(중앙검사실)을 운영 중이다. 센트럴랩은 정확한 임상시험 결과를 얻기 위해 여러 병원에서 임상시험 전후에 확보한 검체를 하나의 검사실로 모아 검사하는 기관이다.

회사는 이번 ISO 15189 획득을 통해 임상시험 검체 분석의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해외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임상 시험의 안전성 검사와 관련된 설비, 수준 등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 실험실을 추가 확장하면서 분석 역량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양송현 지씨씨엘 대표는 “임상 검체 분석 분야의 핵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전문화되고 있는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향후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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