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SK매직 등 이달 들어 판매량 10~15% 늘어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와 중국발 황사가 기승을 부리면서 대표 환경가전인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 SK매직 '올클린 공기청정기 바이러스핏'./사진=SK매직 제공


19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올해 3월(3월 1~18일) 들어 공기청정기 구매 문의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판매량 역시 지난 1~2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기간 동안 '코웨이 가습 공기청정기'의 판매량이 두드러졌다. 회사 관계자는 '가습청정기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며 "올해 1~2월 기준 전년비 판매 증감률이 75%나 된다"고 말했다. 

코웨이 '가습공기청정기'에는 실내 공간(40㎡ 기준) 초미세먼지를 잡는 안심 청정 기능과 600리터 용량의 가습 기능이 적용됐다. 하나의 제품에 두가지 기능이 탑재돼 활용도가 높다.

SK매직은 이달 들어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에 출시한 '올클린 공기청정기 바이러스 핏' 효과로 매출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올클린 공기청정기 바이러스핏은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에 UV살균 기능까지 더해진 제품이다. 휴먼 바이러스나 코로나 바이러스 등 각종 세균을 99.9% 감소시키는 게 특징이라고 SK매직은 설명했다. 필터 교체 시기가 지나도 살균 능력을 80%까지 유지한다. 

   
▲ '청호 뉴히어로 공기청정기'와 전속 모델 임영웅./사진=청호나이스 제공


청호나이스 역시 이달 전날까지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가 지난달 선보인 '공기청정기 토네이도'의 경우 출시 직후 3000대 가까이 판매됐다. 이 제품은 특허 출원한 흡입구조와 경사면 토출 방식을 적용해 유사 청정면적 제품 대비 2배 이상 빠른 집진속도를 자랑한다.

교원 웰스는 올해 들어 공기청정기 판매량 수가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웰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미세먼지가 상대적으로 덜한 해였다"며 "이에 공기청정기 판매도 주춤했는데 올해 들어 다시 2019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황사와 미세먼지 예보가 지속되면서 공청기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심각한 중국 발 황사가 예보되면서 제품 상담과 구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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