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조선구마사’가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의 신세계를 연다.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극본 박계옥, 연출 신경수)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1, 2회는 19세 시청등급, 70분 방송으로 특별 편성된다. 

   
▲ 사진=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 제공


이 작품은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다. 북방의 순찰을 돌던 이방원(태종)이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기이한 존재와 맞닥뜨린다는 상상력 위에 ‘엑소시즘’을 가미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태종에 의해 철저히 봉인 당한 서역 악령이 욕망으로 꿈틀대는 조선 땅에서 부활해 벌이는 핏빛 전쟁이 숨 막히게 펼쳐질 전망이다. 

‘녹두꽃’,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액션 사극을 연출한 신경수 감독이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의 새 장을 연다.

'조선구마사' 측은 이날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 김동준이 직접 밝힌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감우성은 냉철한 군주 태종으로 분한다. 태종은 악령이 집어삼킨 혼란의 조선을 구하기 위해 다시 칼을 쥐고 마지막 전투에 나선다. 

그는 “관심 가지고 기다려주신 만큼 인상 깊은 드라마로 인사드린다. ‘조선구마사’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면서 "태종과 충녕대군, 양녕대군이 각자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악령에 맞선다. 각각의 인물이 품고 있는 욕망과 지키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유추하면서 시청하게 된다면 재밌게 보실 것 같다”고 전했다.

장동윤은 혼란에 빠진 조선과 백성을 구하기 위해 핏빛 전쟁에 뛰어든 충녕대군으로 변신한다. 그가 뽑은 관전 포인트는 ‘연출’이다. 

장동윤은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는 스펙터클하고 흥미진진한 연출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스태프와 배우들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이라는 장르를 어떻게 정교하고 완성도 있게 탄생시켰는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파격적인 소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재미를 더했다. 꼭 본방사수 해주시고 방송이 끝나는 날까지 정주행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성훈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갈등하는 양녕대군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조율한다. 양녕대군은 아버지 태종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망과 자신의 위치에 대한 불안이 큰 인물이다. 

그는 1회 오프닝 장면을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거대한 스케일 속에서 조선을 지키려 악령과 싸우는 인물들의 혈투를 지켜보다 보면, 어느새 ‘조선구마사’의 세계관에 푹 빠지게 될 것”이라면서 “너른 마음으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기대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동준은 살판쇠 벼리 역을 맡았다. 살판 재주가 뛰어난 만큼 몸이 날래고, 검술에도 능한 벼리는 김동준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을 선보인다. 

그는 “첫 장면부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재방송까지 챙겨보게 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특히 첫 방송에서 벼리의 등장 씬을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제가 보여드린 캐릭터들과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조선구마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기다려주신 만큼 재미있는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 첫 방송, 첫 장면부터 많이 놀라실 텐데 꼭 본방사수, 채널 고정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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