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24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대한상의는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으며, 최 회장은 2024년 3월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등 대한상의 의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중책을 맡겨주시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단기적 충격과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올바른 경제정책 수립과 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에 기여해야 하는 경제단체의 역할이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과 국가의제 해결을 위한 역할도 수행해야 할 것"이라며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와 요구를 최대한 수렴해서 구체적인 방법론들을 찾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수원 출생으로 신일고와 고려대 물리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시카고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임원선출안과 상근부회장 임명동의안이 확정됐으며, 박용만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