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성 및 디자인 뛰어나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현대리바트는 독일 가구·목재 전문 기업 ‘호막(HOMAG)’사와 협업해 가구 마감에 사용되는 ‘레이저 엣지 기술’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 현대리바트_'레이저 엣지' 기술이 적용된 리바트키친 제품./사진=현대리바트 제공


현대리바트는 올해 초 호막 ‘레이저 싱글 엣지 벤더’ 장비와 기술력을 도입해 주요 주방가구 및 가정용 가구에 적용했다. 회사는 추후 전 제품으로 확대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레이저 엣지 기술은 가구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EVA 본드 접착 방식’ 대비 운영 비용이 세 배 이상 높지만 내구성 등 마감품질이 매우 뛰어난 게 특징이다. 하지만 그간 기술 운영을 위한 노하우 확보가 까다롭고 어려워 국내에 도입된 사례가 없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레이저 엣지 기술’은 노빌리아(NOBILIA), 불탑(BULTHAUP), 알노(ALNO) 등 평균 판매가격이 5,000만원대(84m²기준) 이상인 해외 프리미엄 주방 가구 브랜드에서만 사용하는 최첨단 가구 제조 기술로, 운영 노하우 확보에만 1년 여의 시간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을 사용하면 차별화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접착제 방식은 본드가 흰색·회색·검정 등 3가지 색상으로 한정돼 있어 가구 고유의 색상과 배치되지만 레이저 기술은 가구의 색상과 동일하게 구현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가구업계에서 처음으로 B2C가구 전 제품에 E0 보드만을 사용하는 ‘유해물질 제로경영’을 선언하는 등 고품질·친환경 가구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가구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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