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회복·정제마진 개선 힘입어 수익성 개선 가능성…차입금 1조원↓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에쓰오일의 국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기신용등급은 'BBB'로 유지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P는 올해 국제유가 회복 및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에쓰오일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서울 공덕동 에쓰오일 사옥/사진=에쓰오일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부진한 영업실적에도 불구하고 국내 타 정유사들과는 달리 전략적이고 안정적인 재무정책으로 전년 대비 차입금을 약 1조원 가량 줄인 부분을 높게 샀고, 향후 실적 개선의 지속 가능성과 조정 차입금 감소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4분기에 영업흑자를 시현했다"면서 "올해는 업황 회복에 따라 선제적인 석유화학 및 고도화 시설 투자(RUC&ODC)의 결실이 본격적으로 시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적 투자와 균형 잡힌 배당금 지급 및 비용 지출 최소화 등의 노력을 통해 향후에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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