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국민 앞에 부동산 부패 척결 위한 진정성 보여달라"
[미디어펜=박민규 기자]더불어민주당은 3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외뢰한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에 국민의힘도 '부동산 전수조사에 즉각 동참하라'며 압박했다. 

박성준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어제 국민권익위원회에 소속 의원 174명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의뢰했지만 국민의힘은 동참하지 않고 있다"며 "오늘이라도 전수조사에 나서 국민 앞에 부동산 부패 척결을 위한 진정성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사진=의원 블로그 제공

이어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102명의 부동산 전수조사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국민의힘의 모습을 보면서 조사를 받지 못하는 사정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중립성을 문제 삼는 것에 대해 "공직자 부패 조사 권한을 갖춘 가장 공신력 있는 기관을 믿지 못하는 것이냐"며 "그렇다면 국민의힘이 신뢰한다는 감사원에 즉각 전수조사를 의뢰하고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국민권익위원회에 당 소속 국회의원 174명 전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의뢰하는 요청서를 제출했다.
[미디어펜=박민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