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서비스 경쟁력 확보 나서…대기업집단 순위 6계단 상승 전망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금호리조트가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일원이 됐다.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이 지분 100%에 대한 잔금 납입을 마친 것이다.

2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금호리조트 지분 중 금호석유화학은 66.72%, 금호피앤비화학은 33.28%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금호리조트는 본격적으로 콘도 부문 리모델링 및 온라인 플랫폼 등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 금호리조트/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이를 위해 지난달 금호석유화학은 김성일 금호미쓰이화학 전무를 대표, 조형석 금호석유화학 상무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한 바 있다. 김진혁 전 호텔신라 상무는 리조트사업 담당 임원, 전유택 전 한솔개발 대표는 골프사업 담당임원을 맡는다.

금호리조트 직원들은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입주해 있는 서울 을지로 시그니쳐타워 건물에서 현재 진행중인 사무실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대로 다음달 초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 금호리조트 인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역시 완료, 금호리조트는 계열편입신고 후 다음달 2021년 대규모 기업집단 발표에서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로 편입된다. 이번 인수로 금호석유화학그룹의 대기업집단 순위는 6계단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금호리조트가 미래 그룹의 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다각적으로 시설과 서비스를 개선, 빠른 시일 내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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