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파트너십 구축…탄소포집 기술개발·그린수소사업·환경영향물질 배출 저감 등 나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롯데케미칼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탄소중립 및 친환경 사업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5일 양사에 따르면 이날 서울 잠실 시그니엘 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통합 대표와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양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했으며, △롯데케미칼의 탄소중립(Net Zero) 실현 △ 친환경 기술 공동 투자·개발 △친환경 사업화 등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는 롯데케미칼 국내외 사업장의 에너지 효율화, 온실가스·환경영향물질 저감, 탄소포집 및 활용 기술 개발, 그린수소사업과 기술 라이센싱의 공동 참여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 5일 서울 잠실 롯데 시그니엘에서 열린 '롯데케미칼·삼성엔지니어링 탄소중립 및 친환경사업 파트너십 구축' MOU 체결식에서 김교현 롯데케미칼 통합 대표(왼쪽),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지난 2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전략 및 친환경목표(Green Promise 2030)을 선언하고, 친환경 사업 방향성 설정 및 추진과제를 구체화한 바 있다.

2030년까지 탄소 발생 증가 없는 성장을 추진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를 달성하겠다는 전략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말 ESG경영본부 등을 신설하고 롯데그룹 내 화학부문 주요회사들과도 협업을 추진 중에 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EPC 수행 경험과 기술 전문성을 활용해 친환경 분야에 힘을 쏟고 있으며, 지난달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한 투자조합에 300억을 출자하는 등 관련 기술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통합 대표는 "그린 사업 분야의 환경 조성에 힘을 싣게 됐다"며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로드맵 구축을 통해 기업의 미래가치 향상이 사회의 긍정적 가치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최고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양사가 친환경 사회를 위한 의미 있는 동행을 하게 됐다"면서 "그린 기술에 대한 투자와 육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ESG 사업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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