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화상 의원총회서 "부족하지만 노력하는 민주당에게 다시 한 번 기회 달라"
[미디어펜=박민규 기자]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이번 재·보궐선거는 국민을 속이는 거짓말 후보를 심판하는 선거다. 거짓말이 통하는 세상, 불의가 승리하는 흑역사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부족하지만 노력하는 민주당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 민주당의 명운을 걸고 부동산 투기 근절과 집값 안정을 이루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오세훈·박형준 후보에 대해 "10년 전 아이들 밥상을 걷어찬 후보, 차별이 몸에 밴 후보, 끝없는 거짓말로 시민을 우롱하는 후보에게 서울을 다시 맡길 수는 없다"며 "10년 전 불법사찰 관여 의혹이 있는 사람, 온갖 특혜·비리 의혹에도 시치미만 잡아떼는 후보에게 부산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이어 "초심으로 돌아가 더 공정하고 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며 "민주당 박영선, 김영춘 후보의 손을 잡아달라. 서울과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직무대행은 또 "선거는 뚜껑을 열어 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 바닥 민심이 바뀌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차마 오세훈, 박형준 후보는 못 찍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선거는 절박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할 때 민심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2002년 대선'을 언급하며 의원들에게 투표참여를 독려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의원님들, 당원, 지지자 여러분 모두 '한 표차로 우리가 이긴다면 여러분 덕분이다'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모두 투표에 참여하시고 이분들께 투표 참여를 독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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