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비상위에서 "백신 불안 조성, 집단 면역 시기 앞당기는데 도움 안돼"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야당과 일부 언론이 소모적인 가짜뉴스를 이용해 방역을 정쟁화해온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강원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백신에 대한 불안 조성은 집단 면역 시기를 앞당기는데 전혀 도움이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러한 행태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일상 회복을 더디게 한다"면서 "국민의 안전과 삶을 도외시한 채 당리당략을 앞세워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윤 위원장은 또 정부가 제약사 화이자와의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40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구매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인구의 약 1.9배인 99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쥐어짜는 주사기까지 생각하면 국민들이 두 번 이상 맞을 수 있는 분량”이라면서 "이제부터는 계약 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돼 접종되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당은 오늘 백신수급긴급점검단 회의를 열어 백신 접종을 다시 한번 점검할 것”이라며 “꼼꼼히 점검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해서 원활한 접종이 이뤄지도록 당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지금까지의 기록을 보면 독감백신의 경우 하루 190만명까지 접종이 이뤄진 기록이 있다"며 “우리 의료체계가 대단히 건실해서 백신 접종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도 일부의 불안 조성에 흔들리지 말고 대한민국의 의료체계를 믿고 백신을 믿고 방역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