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TIME100 Most Influential Companies)에 선정됐다. 

타임은 27일(현지시간) 전 세계 각지 에디터, 특파원, 산업 전문가들이 평가한 '세상에 비범한 영향을 끼치며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기업'을 선정, 100개 기업을 발표했다. 

   
▲ 사진=하이브 제공


이 명단에는 구글, 테슬라, 애플 등이 포함돼 있으며, 한국기업으로는 삼성그룹과 하이브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하이브 선정 배경에 대해 "지난 해 10월, 한국에서 최근 3년 이내 최대 규모의 기업 공개가 있었다. 한국의 가장 인기있는 수출 콘텐츠인 K-팝(POP)에 기반한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05년 설립된 하이브(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경쟁이 치열한 한국 음악 업계에서 과거 언더독(이길 확률이 적은 팀) 기획사였지만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슈퍼그룹 방탄소년단에 힘입어 고공행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하이브 제공


이어 "과거의 디즈니처럼, 하이브는 팬 친화적인 경험과 제품의 세계로 발전시킬 수 있는 아티스트의 지식재산권(IP)에 주목한다”며 “하이브는 지난 1월 말 YG(PLUS)에 6000만 달러(약 667억 원) 이상을 투자했고, 이달에는 미국 이타카 홀딩스 미디어 그룹을 10억 달러(약 1조 1120억원)에 인수하며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팝 스타들을 하이브 라인업에 추가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타임은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TIME100)’ 시리즈를 선정해 오고 있다. 하이브가 이름을 올린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리스트는 올해 최초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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