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항만크레인 제작에 국산 철강재 사용 장려…하역장비 국산화 프로젝트 홍보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철강협회와 부산항만공사가 항만산업 발전 및 소재 국산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허대영 철강협회 산업지원본부장과 민병근 항만공사 건설본부장은 부산항 컨벤션센터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간 트랜스퍼·컨테이너 등 항만크레인 대부분이 수입품에 의존해 제작되고 있었으나, 최근 공사는 소재·부품 국산화 및 연관산업 육성 차원에서 국산 철강재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 27일 부산항 컨벤션센터에서 허대영 철강협회 산업지원본부장과 민병근 항만공사 건설본부장이 항만산업 발전 및 소재 국산화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회는 공사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양 기관이 △항만분야 국산 소재 발주 확대 △항만 관련 소재·부품 국산화 연구개발(R&D) △국가기반시설 종사자 대상 안전 강화교육 △하역장비 국산화 프로젝트 홍보 등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허 상무는 "국산 철강재는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 온 대표적인 소재"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항만분야에서 국산 철강재 사용이 더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산 철강재를 알리는 'K-Steel'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캠페인은 협회를 비롯해 국내 전 철강업계가 참여하는 것으로, 국산 철강재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부적합 철강재 근절을 위한 법제화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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