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110㎡ 전타입 3베이…84A·110A㎡ 알파룸 적용
[미디어펜=이다빈 기자]대방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분양 중인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평면 설계에 대한 수요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평면의 가장 큰 특징은 84㎡와 110㎡ 모두 발코니와 닿는 전면부에 거실과 방 2개가 접한 3베이로 구성된 것이다. 특히 110㎡에 3베이가 적용된 것은 이례적인 설계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84㎡A·84㎡B 평면 설계도./사진=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사이버 견본주택


3베이로 배치된 평면의 경우 4베이에 비해 거실 폭이 늘어나 거실을 넓게 사용할 수 있고 현관에 들어서도 거실이 바로 보이지 않아 사생활이 보호된다는 장점이 있다.

4베이는 전면부에 방, 거실, 방, 방 순으로 구조가 배치된다. 4베이의 경우 3베이에 비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소형 면적에서는 내부 폭이 좁아져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때문에 대형 평형이라고 할 수 있는 102㎡의 경우 거실 폭을 의도적으로 넓게 뺄 필요성이 없어 4베이를 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인근 아파트 대형 평형은 대부분 4베이 구조다.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의 110㎡‧126㎡,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 108㎡B‧110㎡‧125㎡,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8.0' 104㎡‧106㎡‧119㎡, 동탄역 롯데캐슬 90㎡‧114㎡‧138㎡ 모두 4베이 평면이 적용됐다.

3베이로 설계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4베이 평면에 비해 채광과 통풍 기능이 아쉬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102㎡A·102㎡B 평면 설계도./사진=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사이버 견본주택


알파룸에 대한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84㎡A와 102㎡A 안방 안쪽에 알파룸을 적용했다. 각각의 알파룸에는 붙박이장과 화장대를 유상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됐을 경우 드레스룸의 기능을 보조하는 파우더룸으로 쓰이게 된다. 

이에 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유상옵션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알파룸은 면적이 좁아 다른 가구를 들여다 놓기도 애매하고 가장 안쪽 동선에 있어 '죽은 공간'이 되기 쉽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알파룸이 거실과 붙어 있는 경우는 가벽을 허물고 공간을 터서 거실을 넓게 쓰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84㎡A와 102㎡A에 적용된 알파룸의 경우 안방 안쪽 드레스룸 사이에 위치해 확장도 쉽지 않다.

팬트리의 경우 타입별로 다르게 설계된다. 84㎡의 경우 84㎡A에서는 현관 팬트리가, 84㎡B의 경우 복도 팬트리가 들어간다. 102㎡ 타입에서는 102㎡A에서 현관 팬트리, 복도 팬트리 총 2개의 팬트리가 들어서고 102㎡B는 복도 팬트리 1개가 적용된다. 

대방건설이 앞서 분양한 다른 디에트르 단지와 마찬가지로 이번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역시 팬트리를 다수 제공한 점은 수요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나 붙박이장이 없다는 점은 여전히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알파룸이 적용되는 84㎡A, 102㎡A의 경우 알파룸 내 붙박이장을 유상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84㎡B, 102㎡B의 경우 알파룸이 없어 붙박이장을 사용할 수 없다.

한편, 경기 화성시 오산동 979에 들어서는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84·110㎡ 3개 동, 오피스텔 75·84㎡ 1개 동, 총 531가구를 분양한다. 추후 청약 일정은 오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12일 2순위 일반 공급을 접수한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분양가는 △84㎡A 4억4367만~4억8867만원 △84㎡B 3억8534만~4억3534만원 △102㎡A 5억2190만~5억8390만원 △102㎡B 4억6305만~5억1405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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