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54%‧아마존 2.2% 하락…옐런 '금리 인상' 암시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주요 기술주 하락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 사진=연합뉴스


4일(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0포인트(0.06%) 상승한 3만4133.03으로 장을 마쳤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00포인트(-0.67%) 내린 4164.66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의 경우 전장보다 261.61포인트(-1.88%) 하락한 1만3633.50으로 장을 마치며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장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발언, 경제 지표,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영향을 받으며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옐런 재무장관이 '더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면서 증시에도 하방 압력이 작용했다.

3대 지수 중에서는 기술주들이 많이 상장된 나스닥 증시가 가장 큰 변동성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애플 주가는 3.54% 떨어졌고 아마존 주가도 2.2% 하락했다. 테슬라와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1% 이상 떨어진 모습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무역적자는 또 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 상무부는 3월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인 74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전달의 705억 달러를 상회했을뿐 아니라 시장 예상치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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