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3명의 선수가 코로나 19와 관련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 가운데는 간판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포함돼 있어 백업 요원 김하성의 출전 기회는 늘어날 전망이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2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타티스 주니어와 내·외야 멀티플레이어 주릭슨 프로파, 그리고 호르헤 마테오를 코로나19 관련 부상자명단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 아니면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들은 최소 7일~10일은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 타티스 주니어와 김하성이 좋은 수비를 합작한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샌디에이고의 전력에는 심각한 공백이 생겼지만 김하성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을 때도 유격수로 선발 기용되며 그의 공백을 메운 바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도 "타티스 주니어 공백은 김하성이 대신할 것이다.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문제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을 때도 수비적인 측면에서 김하성이 빈자리를 잘 메웠다"면서 "다만 김하성의 공격력은 아쉬웠다. 타티스 주니어를 완벽하게 대체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어깨 부상의 영향 등으로 시즌 타율은 0.240으로 높지 않지만 9개의 홈런을 날리며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하성은 유격수 외에도 2루수, 3루수까지 소화하고 있지만 선발, 교체출장, 결장을 오가며 타율 0.190에 1홈런으로 타격 성적은 저조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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