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감독 교체 효과(?)를 1경기밖에 보지 못하고 또 결장했다.

발렌시아는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세비야와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세비야의 유세프 엔 네시리에게 후반 21분 결승골을 내주고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승점 39점, 14위에 머물러 잔류 확정을 하지 못했다. 4위 세비야는 승점 74가 돼 한 경기 덜 치른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5)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 사진=발렌시아 SNS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결장했다. 

앞서 지난 9일 열린 35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는 이강인이 8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바 있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보로 곤살레스 감독대행 체제로 바뀐 후 첫 경기에서 이강인이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던 것. 이강인의 팀내 입지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출전한 이강인이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못하고 후반 20분 교체됐다.

선발 기회를 줬지만 별다른 활약을 못해서인지 곤살레스 감독대행도 두 경기만에 이강인을 선발에서 제외했고, 5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하면서 끝내 이강인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주전 확보를 못해 경기 출전이 아쉬운 이강인은 꾸준히 이적 가능성이 제기돼왔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발렌시아를 떠날 것이라는 현지 매체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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