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선발 유격수로 출전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도루도 하나 추가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7회까지 실시된 더블헤더 1차전에서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할9푼1리에서 1할9푼7리로 조금 올랐다.

팀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름에 따라 김하성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선발 유격수를 맡았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첫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유격수 쪽으로 빗맞은 땅볼 타구를 치고 내야안타로 살아나갔다. 이어 다음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이디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시즌 2호 도루였다. 하지만 오그레이디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김하성은 5회초 무사 1루에서 삼진을 당했고 6회초 1사 1,2에서는 2루수 뜬공 아웃돼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이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1-1로 맞서던 6회초 김하성의 아웃 후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빅터 카라티니가 바뀐 투수 로버스 스티븐슨을 만루홈런으로 두들겨 승리를 불렀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4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5회초 찬스에서 자신의 타석이 돌아왔을 때 대타로 교체돼 승패없이 물러났다.

콜로라도는 6회말 2점을 만회하고, 마지막 7회말 공격에서 2사 만루까지 만들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더블헤더 1차전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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