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가상화폐 도지코인이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지지 트윗 등에 힘입어 40%나 급등하는 등 가격이 널뛰기를 하고 있다

   
▲ 가상화폐 도지코인이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지지 트윗에 힘입어 40% 급등했다. /사진=픽사베이


14일(현지 시간)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한국 시간 15일 오전 5시 30분) 기준 도지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1.93% 오른 0.5489달러에 거래됐다.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시가총액도 713억1000만달러까지 치솟으며 가상화폐 4위 자리를 되찾았다.

도지코인은 지난 7일 사상 최고점인 0.725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8일 머스크가 코미디쇼 '새터데이나잇 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을 '사기'라고 농담한 뒤 0.4515달러까지 폭락했다. 이어 지난 12일 머스크가 테슬라에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지 않겠다는 폭탄 발언을 하면서 최고가의 절반 수준인 0.3840달러까지 주저앉았다.

그러나 13일 머스크가 다시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 작업은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주장하는 트윗을 올리자 급등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이 다른 가상화폐와 달리 무한정 발행할 수 있어 내재 가치가 없다"고 지적한다. 현재의 가격 급등은 거품에 불과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같은 시각 비트코인의 가격은 0.47% 상승한 4만9397.533달러로 집계되며 시총이 9250억6000만달러로 올랐다. 또 이더리움은 7.87% 상승한 3982.69달러로 오르며 시총이 4615억달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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