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오는 25일 오픈하는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이하 조선 팰리스) 홍보에 열심이다. 정 부회장은 최근 본인의 SNS에 조선 팰리스의 인증샷을 여러 장 올렸다. 조선 팰리스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선보이는 국내 최고 럭셔리급 호텔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조선 팰리스 방문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1914 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조선 팰리스의 '1914라운지앤바' 내부 모습과 직원들의 사진을 올렸다. 1914는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이 개관한 해이다. 이후 조선호텔의 주인은 여러 번 변경됐고 1983년 삼성그룹으로 넘어갔고 1991년 신세계그룹으로 넘어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 #입구 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도어맨이 서 있는 조선팰리스의 입구 사진도 올렸다. 마지막으로 #조선팰리스 라는 해시태그로 조선 팰리스의 크레스트(방패형에다 얹은 문장)를 공개했다. 

조선 팰리스 크레스트의 왕관은 소공동에서 비롯된 왕가의 거주지임을, 아래의 숫자 1914는 조선호텔의 역사를 나타낸다. 조선호텔을 상징하는 J로고 좌우로는 사자와 봉황이 새겨져 있다. 사자는 고귀함과 품위를 상징하며 봉황은 동서양에서 왕가와 상서로움을 대표한다고 조선호텔 측은 전했다. 

조선호텔 측은 "크레스트에 있는 은행잎은 조선호텔이 가져온 긴 헤리티지를, 활짝 피어난 석류꽃에는 번영의 호사스러움을 담아 조선 팰리스가 지향하는 최고의 환대를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 부회장 인스타그램 댓글에는 J가 정 부회장 이름의 약자에서 따온 것이냐, 왜 롯데캐슬을 따라하는 것이냐 등 여러 의견이 나왔다. 

한편 조선 팰리스는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메리어트의 '럭셔리 컬렉션' 브랜드 호텔이다. 아울러 조선호텔이 선보이는 최고 럭셔리급 호텔이다. 조선팰리스의 객실은 44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한 총 254개를 갖췄다.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사우나 등의 운동시설은 호텔 저층부인 26층에 들어선다. 

식음업장 중에는 조선호텔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한식 파인 다이닝 '이타닉 가든'을 선보일 예정이며, 중식당 '그레이트 홍연', 뷔페 레스토랑 '콘스탄스' 등도 오픈 예정이다. 가격은 국내 호텔 중 최고가로 책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