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개 객실에 20% 스위트룸으로 채워...한식, 중식, 뷔페레스토랑 등 오픈 예정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의 조선호텔앤리조트(구 신세계조선호텔)가 오는 4월 서울 강남에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컬렉션 호텔(이하 조선팰리스)'을 오픈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메리어트호텔 홈페이지에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 조선팰리스 내부 모습./사진=메리어트


조선팰리스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국내에 운영하는 호텔 중 가장 럭셔리급 호텔이 될 전망이다. 강남 인근의 파크하얏트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서울 파르나스 등과의 경쟁도 예상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은 최근 서울 강남 옛 르네상스호텔 자리에 신규 오픈하는 조선팰리스의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조선팰리스'는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자체 호텔 브랜드이며, '럭셔리컬렉션'은 메리어트 브랜드이다. 

'조선팰리스'는 메리어트 기준 카테고리6을 받았다. 국내에 메리어트 중 카테고리6은 JW메리어트호텔서울과 JW메리어트동대문이다.

   
▲ 조선팰리스 '194라운지앤바'./사진=메리어트

조선팰리스의 호텔디자인은 그랜드조선부산과 그랜드조선제주 등을 디자인했던 움베르트&포예 듀오 디자이너가 맡았다. 이들은 모나코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는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다.

조선팰리스의 객실은 44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한 총 254개를 갖췄다.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사우나 등의 운동시설은 호텔 저층부인 26층에 들어선다. 

   
▲ 조선팰리스 스위트 베드룸./사진=메리어트

다이닝 공간은 뷔페레스토랑인 '콘스탄스(Constans)', 중식레스토랑 '더 그레이트 홍연', 한식레스토랑 '이타닉가든(Eatanic Gargen)', 라운지 '1914라운지앤바', 베이커리 '조선델리 더 부티끄' 등이 생길 예정이다. 라운지에 '1914'를 넣은 것은 조선호텔이 1914년에 생겨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세계그룹은 1995년에서야 조선호텔을 인수해 지금까지 호텔사업을 하고 있다.

객실은 그랜드 프리미어 등 일반룸과 그랜드코너 스위트, 조선팰리스 스위트 등 스위트룸을 갖출 예정이다. 

   
▲ 조선팰리스스위트 리빙룸./사진=메리어트

호텔 인테리어는 그랜드조선부산과 유사하게 곡선을 많이 사용했지만, 리조트 느낌의 그랜드조선부산과 달리 골드 컬러를 많이 사용하면서 고급감과 중후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조선팰리스 그랜드프리미어./사진=메리어트

한편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이번 조선팰리스를 끝으로 한동안 신규 호텔 오픈이 예정되어 있지 않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 시국에도 그랜드조선부산과 제주를 오픈했고 판교에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컬렉션'을 오픈했다. 그 외에 을지로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명동'이라는 비즈니스호텔도 신규 오픈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