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에 포스맥 등 철강 기자재 적용…태양광 트랙커·관련 기술 지원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중부발전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부발전이 추진 중인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에 국산기자재를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사업 초기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력, 철강기자재를 비롯해 국내 협력기업과 제작한 태양광 트랙커 및 관련 기술지원까지 전략적으로 제공하는 구조다.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협력모델을 구축, 국내 밸류체인의 해외 신재생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맥을 비롯한 고내식강을 국내외 태양광사업을 비롯해 각종 강건재를 사용하는 프로젝트에 공급하고 있으며, 포스코 솔루션연구소를 통해 가공 및 시공 관련 R&D도 수행하는 등 최적의 제품 솔루션을 중부발전에 제공할 계획이다.

   
▲ 18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본사에서 주시보 사장(왼쪽)과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이 해외 신재생 사업 국산기자재 공급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세계적인 품질의 국산 철강 기재재를 적용함으로써 사업 경쟁력 확보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사업개발 및 운영 역량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기자재 공급역량이라는 강점을 기반으로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해외 재생에너지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양사의 역량을 활용한 협업을 통해 K-뉴딜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중부발전은 김 신임 사장 취임 이후 에너지전환기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과 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으로, 해외 신재생을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유럽·호주를 중심으로 1GW 이상의 발전설비를 개발·건설·운영 중이다. 중단기적으로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신재생 운영자산을 3GW이상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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