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2루타를 때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토론토에 역전승을 거두고 파죽의 9연승 질주를 했다.

최지만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 1안타가 2루타였고 나머지 세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을 당했다.

부상으로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최지만은 복귀 후 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치고 홈런도 두 방 날렸다. 다만, 이날 타점은 올리지 못해 5경기째 이어온 연속 타점 행진은 멈췄다. 시즌 타율은 4할7푼1리에서 4할2푼9리로 떨어졌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탬파베이는 1회말 토론토에게 먼저 1점을 내줬으나 5회초 마이크 주니노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고 8회초 매뉴얼 마르고의 역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초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추가해 3-1로 역전승을 따냈다. 탬파베이는 어느새 9연승을 내달렸고, 토론토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지만은 이날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2회초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토론토 선발투수 로비 레이의 2구째 강속구(157km)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최지만은 5회와 7회초 레이에게 삼진을 당했고 8회초에는 바뀐 투수 팀 메이자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나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한편, 24일 경기 토론토 선발투수로 류현진의 등판이 예고됐다. 류현진이 팀의 4연패를 끊으며 시즌 5승을 수확할 수 있을 지, 류현진과 최지만의 인천 동산고 선후배 간 첫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 지, 탬파베이가 10연승을 할 것인지 여러모로 관심이 쏠리는 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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