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이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연장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시리즈 마지막날 경기에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경기에서 3루타를 치며 2경기 연속 안타로 살아나는가 했던 타격감이 주춤했고, 0.211이었던 타율은 0.203으로 떨어졌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샌디에이고는 9회까지 5-5로 균형을 이뤄 이틀 연속 연장 승부를 벌였으나 10회말 1실점하며 5-6으로 졌다. 전날 경기에서는 샌디에이고가 10회초 1점을 뽑아 2-1로 이긴 바 있다. 이날 경기 패배에도 샌디에이고(32승 19패)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는 지켰다.

김하성은 3회초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서 3루수 땅볼을 치고 아웃됐다. 5회초에는 2사 후 다시 3루쪽으로 친 볼을 3루수가 놓치는 실책을 범한 사이 2루까지 살아 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7회 헛스윙 삼진, 9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끝내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경기는 역전과 재역전 동점이 이어지며 접전이 펼쳐졌다. 샌디에이고는 3-5로 뒤지던 8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대타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동점을 이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하지만 연장 10회초 공격에서 샌디에이고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밀워키는 10회말 2사 3루에서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안타를 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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