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면서 타점도 올려 팀의 지구 선두 유지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사구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29일 탬파베이 경기 없었음)를 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은 0.355에서 0.353(34타수 12안타)으로 조금 내려갔다. 타점 1개를 보태 시즌 9타점을 올렸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탬파베이는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3연승을 달리며 33승 2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1회말 오스틴 메도우즈의 선제 투런홈런이 터진 직후 최지만이 첫 타석에 들어서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잭 휠러에게 삼진을 당했다. 4회말에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필라델피아에 동점 추격을 당해 2-2로 맞서던 6회말 2사 1, 2루에서 세번쩨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여전히 마운드를 지킨 휠러를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두들겨 팀에 3-2 리드를 안겼다. 필라델피아가 곧바로 7회초 1점을 내 3-3 동점을 만들면서 최지만의 안타는 결승타가 되지는 못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8회말 1점을 뽑아 다시 4-3으로 리드를 잡고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탬파베이는 2사 후 마이크 브로소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쐐기점을 보태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탬파베이 타선에서는 메도우즈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최지만도 승리에 기여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잭 휠러는 7이닝 동안 무려 14개의 삼진을 잡아냈으나 3실점하고 동점 상황에서 승패 없이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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