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레버리지 항셍테크 선물 ETN(H)' ·'KB 인버스 2X 항셍테크 선물 ETN'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KB증권은 2일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항셍 테크지수 선물에 투자하는 ‘KB 레버리지 항셍테크 선물 ETN(H)’ 및 ‘KB 인버스 2X 항셍테크 선물 ETN’을 신규 상장한다고 1일 밝혔다.

   


이들 파생형 신규 상품은 항셍테크지수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KB 레버리지 항셍테크 선물 ETN(H)’과 -2배를 추종하는 ‘KB 인버스 2X 항셍테크 선물 ETN’ 등 2종이다. 

‘KB 레버리지 항셍테크 선물 ETN(H)’는 환헤지형 상품으로 기초지수의 변동에만 연동되나, ‘KB 인버스 2X 항셍테크 선물 ETN’은 환노출형 상품으로 지수수익률과 별개로 원·홍콩달러 환율변동에 따라 추가 손익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총 보수는 △‘KB 레버리지 항셍테크 선물 ETN(H)’은 연 0.57% △‘KB 인버스 2X 항셍테크 선물 ETN’은 연 0.64%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두 종목은 만기가 5년으로, 상장 이후 2026년 5월 22일(금)까지 거래가 가능하며 이후 상장폐지된다. 발행 수량은 각각 100만주이고, 매 월 선물 만기 4영업일 전부터 3영업일 동안 롤오버를 진행한다.

김호영 KB증권 Equity본부장은 "이번 신규 상장 ETN 2종은 항셍테크지수의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가 가능한 국내 최초의 상품"이라며 "통상적인 지수 상승기에는 원화 가치가 높아지고, 반대로 지수 하락기에는 원화 가치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고자 설계했다"고 말했다.

한편, 항셍테크지수는 HSCEI지수, HSI지수 등으로 널리 알려진 Hang Seng Indexes사에서 산출하는 지수로, 홍콩판 나스닥을 표방하며 2020년 7월 27일 산출을 개시했다. 홍콩거래소 메인보드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 중 산업재, 소비재, 헬스케어 등의 특정 섹터에 소속되어 있으며 (모바일) 인터넷, 핀테크, 클라우드, E-commerce, 디지털 등의 사업에 노출도가 큰 기업 30종목으로 구성한 지수로,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등 우리나라 투자자에 친숙한 종목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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