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t 위즈 주전 3루수 황재균(34)이 코뼈 골절 부상에서 회복해 예상보다 일찍 복귀했다.

kt 구단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황재균을 1군 엔트리에 올리고 신본기를 등록 말소했다.

황재균은 지난 4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수비 도중 안치홍이 친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수술까지 받았다. 당초 회복까지 두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빠른 속도로 회복해 38일 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 사진=kt 위즈


지난 5월 27일 최종 검진을 받은 황재균은 골절된 부위의 뼈가 완전히 붙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5월 29일부터는 퓨처스(2군)리그에 2경기 출전해 실전 감각을 되찾았다.

이날 황재균은 선수단에 합류하기는 했지만 엔트리 등록 여부는 미정이었는데, 직접 황재균의 상태와 컨디션을 체크한 코칭스태프가 1군 등록 결정을 내렸다.

5월말 현재 단독 2위에 올라 있는 kt는 황재균의 복귀로 선두권 경쟁을 이어갈 타선 및 내야수비 전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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