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나다파립' 초기 임상 1상 연구 결과 공개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일동홀딩스의 자회사 아이디언스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학술대회에서 표적항암제 ‘베나다파립(IDX-1197)’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 사진=일동홀딩스 제공


베나다파립은 ‘파프(PARP, 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 기전을 가진 정밀의료 기반의 표적치료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이다.

발표에 따르면 표준요법 치료에 실패한 말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베나다파립을 투약한 결과, 최고용량인 240mg까지 용량제한 독성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바이오마커로 환자를 선별하지 않은 초기 임상임에도 불구하고 객관적 반응률(ORR)은 17.2%, 임상적 이득률(CBR)은 51.7%였다. 또 BRCA 변이가 없는 환자에서도 ORR과 CBR이 각각 20%와 60%로 나타났다.
 
베나다파립은 최저용량인 2mg에서부터 임상적 이득이 확인됐고 종양조직에서 파프(PARP)활성을 90% 이상 저해하는 것으로 보고돼 치료 범위가 넓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지원부처 보건복지부, 주관기관 국립암센터)과 공동개발로 진행된 초기 1상 임상시험의 결과다.

아이디언스 관계자는  “베나다파립의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증할 수 있는 임상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있을 유럽종양학회(ESMO)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임상개발 진행상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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