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호주도 도쿄올림픽 야구 세계 최종 예선 참가를 포기했다. 역시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다.

호주야구협회는 9일(한국시간) 오는 22~26일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야구 세계 최종 예선에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 2019년 열린 프리미어12 당시 한국-호주 경기에서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리미어12 홈페이지


호주야구협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세계 최종 예선에 참가하는 것은 극복하기 힘든 도전이다.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대표팀을 멕시코에 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호주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랭킹 6위 팀이다.

호주까지 불참을 선언하면서 세계 최종 예선에는 미주 예선 2위, 3위를 차지한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공화국, 그리고 유럽팀 네덜란드 등 3개 팀만 참가해 마지막 한 장 남은 도쿄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호주에 앞서 WBSC 세계랭킹 4위 대만, 22위 중국도 코로나19 우려로  세계 최종 예선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도쿄올림픽 야구 종목에는 6개국이 출전한다. 개최국 일본을 비롯해 한국, 멕시코, 이스라엘, 미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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