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교체 출전해 타점을 올리는 2루타를 쳤다. 하지만 팀은 김하성 외에는 아무도 득점타를 때리지 못하고 컵스에 졌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선발 제외됐다. 두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진 김하성은 8회초 수비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유격수로 교체 출전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이후 9회말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얻었다. 샌디에이고가 0-7로 뒤진 1사 1, 3루에서 김하성은 컵스 불펜투수 알렉 밀스의 초구를 노려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뽑아냈다. 1타점짜리 시즌 6호 2루타였다.

김하성의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에릭 호스머와 윌 마이어스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샌디에이고는 추가 득점 없이 1-7로 졌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김하성 외에는 타티스 주니어와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안타 하나씩을 기록했을 뿐 타선이 전반적으로 침체했다.

컵스 선발 잭 데이비스는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맞고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잠재우고 시즌 3승을 거뒀다. 반면 샌디에이고 선발 디넬슨 라멧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하고 시즌 첫 패전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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