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사전예약자 대상 계약 전환 개시
[미디어펜=김태우 기자]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예상보다 높은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기아는 EV6의 롱레인지(77.4kWh 배터리 장착) 후륜구동(2WD) 모델의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주행거리가 최대 475km 라고 밝혔다.

롱레인지 사륜구동(AWD) 모델의 인증치는 최대 441km, 스탠다드 후륜구동 모델은 최대 370km인 것으로 공개했다. 모두 19인치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 기준이다.

   
▲ 기아 EV6. /사진=기아 제공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3월 30일 ‘EV6 디지털 월드프리미어’에서 EV6 롱 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유럽 인증 기준인 WLTP 방식 측정 결과 510km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유럽보다 까다로운 국내 인증 기준으로 측정할 경우 450km 가량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산업부 인증 주행거리는 송 사장이 언급한 예상치보다 25km나 높게 나온 것이다.

이로써 EV6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보다 우수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게 됐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29km다.

한편, 사전예약 첫날 2만1016대의 기록을 세운 EV6의 사전예약자 대상 계약 전환은 오는 21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고객은 28일부터 전국 기아 판매 거점에서 사전계약을 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EV6를 출고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에게는 초급속 충전, 공용 충전 등에 두루 사용할 수 있는 30만원권의 웰컴차징 포인트와 EV6의 충전을 대신해주는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 1회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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