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인비(33)와 이다연(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첫 날 공동 5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 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 사진=LPGA 공식 SNS


이다연도 버디 6개를 잡았는데 트리플 보기를 하나 범해 역시 3언더파를 기록했다. 박인비와 이다연은 공동 5위에 자리를 잡았다. 선두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7언더파)와는 4타 차다.

박인비는 2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4~7번홀에서 4연속 줄버디를 잡는 기염을 토했다. 파5인 9번홀에서 보기를 하며 전반을 마친 것이 아쉬웠다. 이후 파 행진을 벌이던 박인비는 17번홀(파3)에서 짧은 파 퍼팅을 놓치며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고 3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이다연은 처음부터 트리플 보기를 범해 3타를 까먹으면서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첫 날 박인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28)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버디 4개에 보기 5개로 1오버파를 적어내며 공동 50위로 출발했다. 

김효주(26), 양희영(32), 이미림(31), 이정은(33)이 1언더파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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