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이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를 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대타로 나선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안타로 기회를 엮은 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만루홈런을 터뜨려 4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메츠전에 결장하고 2경기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섰지만 2타수 무안타 후 교체돼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11에서 0.208(149타수 31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김하성은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뉴욕 메츠 선발투수 조이 루체시의 3구째 커브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4회초 2사 1루에서는 루체시의  싱커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가 1-2로 뒤진 7회초 무사 1루에서 김하성 타석이 돌아오자 대타 제이크 크로넨워스로 교체됐다. 크로넨워스는 우전안타를 터뜨려 찬스를 이어갔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이후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얻어 2-2 동점이 됐고 2사 만루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만루홈런(시즌 19호)을 쏘아올려 단번에 6-2 역전 리드를 안겼다. 이어 매니 마차도가 백투백으로 솔로포까지 더해 샌디에이고는 7회초에만 대거 6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7-3으로 승리, 최근 4연패 사슬을 끊고 38승 29패가 됐다. 3연승 상승세를 마감한 메츠는 32승 2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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