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간 총 1만297명 방문, 탄소감축 노력 동참 서약 2092명
가상의 탄소제로 섬 '제로 아일랜드' 콘셉트로 전시공간 마련
기후위기 문제 제기·탄소중립 위한 생활 속 실천 노력 동참 촉구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개최한 <고투제로(goTOzero)> 전시회에 1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 폭스바겐 ID4 전기차/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16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16일간 진행된 행사에 총 1만297명이 다녀가며 전 세계적 화두인 지구온난화와 탄소 중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속한 폭스바겐그룹의 환경 행동강령인 <고투제로(goTOzero)>를 주제로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탄소저감의 필요성을 알리고, 일상생활 속 실천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서울웨이브아트센터는 1층부터 2층까지 가상의 탄소제로 섬, ‘제로 아일랜드’ 콘셉트로 꾸며졌다. 

친환경 인증 공장에서의 전기차 탄생에서부터 그린 에너지로 충전 사용, 전기차 배터리의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차량의 전체 수명주기에 걸쳐 지구의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채워졌다. 이외에도 전기차 시승 기회와 함께, 탄소중립 노력에 대한 응원 댓글 남기기, 해시태그와 함께 전시 사진 올리기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 사장이 폭스바겐그룹의 친환경 경영 및 고투제로 개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은 “이번 전시에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1만명이 넘는 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면서, “탄소중립은 우리 모두가 함께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로,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글로벌 시민기업으로서 환경적이고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전시 기간 중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탄소감축 노력을 위한 행동 실천 서약서를 받았다. 총 2092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미래를 위한 탄소 제로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그룹이 탄소중립을 위한 큰 축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동화와 관련해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전기차 선택의 이유를 묻는 설문에 총 4406명이 참여, 응답자의 19%가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18%가 자동차 구매 시 경제적 혜택, 16%가 각각 전기차의 연비와 혁신적인 기술 등을 꼽았다.

   
▲ 폭스바겐 전기차 ID3/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한편, 지난 2015년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본회의에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95개국이 합의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2도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2018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가 승인한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 안에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0)인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목표가 담겼다.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4%는 운송 부문에서 배출되고 있는데, 대부분 도로와 철도, 항공, 해양 운송을 위해 연소되는 화석연료에 기인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속한 폭스바겐그룹과 산하 12개 브랜드들이 생산하는 차량들이 배출하는 탄소 배출량은 약 3억6900만톤으로, 전 세계 배출량의 2%(상용차 1%, 승용차 1%)를 차지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책임감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문제의 일부가 아닌 해결책의 일부가 된다는 전략 하에, 자동차 기업으로는 최초로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동참을 선언했다. 2025년까지 탄소발자국을 2015년 대비 30%까지 줄이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적극적으로 행동해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 아우디 A6 e트론 콘셉트카/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또한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사업에 힘쓰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환경사업은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교실숲, △산림복원 및 산림녹화 사업으로, 지난 2년간 총 5만2930그루의 나무를 식재 기증해 탄소중립 숲 조성 및 이산화탄소 연 49만2103kg 흡수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전기차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2020년 아우디 e-트론을 출시하며 전동화 전략의 시작을 알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5월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을 출시한데 이어 아우디 e-트론 GT를 한국 시장에 첫 공개 했다. 또한 2022년에는 폭스바겐 ID.4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023년까지 8종의 전기차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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