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승우(포르티모넨세)와 백승호(전북현대)는 2차 소집 명단에서 제외돼 올림픽행이 좌절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6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의 6월 2차 소집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명단에 든 23명은 오는 22일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소집된다. 김학범 감독은 이들의 기량을 계속 체크해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를 포함한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확정, 오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올림픽 엔트리는 와일드카드 최대 3명 포함 18명이며, 예비 엔트리 4명도 함께 선발한다.

올림픽대표 후보들은 30명이 제주에서 1차 소집(5월 31일 ~ 6월 16일)돼 훈련을 하고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도 치렀다.

   
▲ 올림픽대표팀 1차 소집 훈련을 함께 하고 있는 이승우와 이강인. 이강인은 2차 소집 명단에 들었고 이승우는 제외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학범 감독은 훈련과 평가전을 통해 제주 1차 소집 멤버 30명 가운데 이강인 등 21명을 추렸다. 여기에 A대표팀 차출로 빠졌던 송민규(포항스틸러스), 그리고 지난 3월 경주 소집 훈련 때 참가했던 김대원(강원FC)을 합류시켰다.

1차 소집됐다가 이번 2차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은 미드필더 이승우와 백승호, 그리고 공격수 조규성과 오세훈(이상 김천상무) 등이다. 2차 소집 명단에서 빠진 선수들은 도쿄올림픽에 나설 수 없다.

6월말 최종 엔트리가 확정되면 7월 중순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7월 17일 올림픽이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한다.

◇ 올림픽 축구대표팀 2차 소집 명단(23명)

▲ GK(3명) = 송범근(전북현대), 안준수(부산아이파크), 안찬기(수원삼성)
▲ DF(8명) =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김진야(FC서울), 이유현(전북현대), 설영우(울산현대), 이상민(서울이랜드),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FC), 이지솔(대전하나시티즌)
▲ MF(6명) = 김동현(강원FC),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현대), 정승원(대구FC), 김진규(부산아이파크), 이강인(발렌시아)
▲ FW(6명) =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송민규(포항스틸러스), 김대원(강원FC), 이동준(울산현대), 엄원상(광주FC), 조영욱(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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