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경기만에 선발로 출전해 안타 하나를 때려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하위팀 콜로라도에 또 져 충격적인 스윕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뉴욕 메츠전 이후 두 경기 연속 결장한 뒤 출전해 안타를 치긴 했으나 3타석만 소화한 후 5회말 수비 때 교체돼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08에서 0.211로 조금 올라갔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콜로라도 좌완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초구 패스트볼을 노려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 상황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3회초 3루땅볼, 5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나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고 5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콜로라도에 2연패를 당하고 있던 샌디에이고는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6-7로 뒤지던 9회초 트렌트 그리샴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9회말 찰리 블랙몬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7-8로 패하고 말았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콜로라도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줘 38승 3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지구 4위 콜로라도가 3연전 스윕을 하고도 28승 41패로 샌디에이고와 승차가 9.5게임이나 될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샌디에이고의 이번 3연패는 충격적이다. 샌디에이고와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2승 25패)와 승차는 5.5게임으로 벌어졌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시즌 21호 솔로홈런을 날렸지만 팀 연패로 즐거워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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