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가 스코틀랜드와 졸전 끝에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잉글랜드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맞아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1-0 승리를 거뒀던 잉글랜드는 1승 1무로 그대로 조 2위를 유지했다. 체코가 이날 크로아티아와 1-1로 비겨 잉글랜드와 같은 1승 1무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지켰다.

   
▲ 사진=잉글랜드축구협회 SNS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라힘 스털링, 필 포든으로 공격진을 꾸려 스코틀랜드를 공략했지만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초반 주도권을 잡고 맹공을 펼치던 중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존 스톤스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고 나온 장면이 가장 아쉬웠다.

케인은 전반 28분 리스 제임스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빗나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스코틀랜드가 전반 30분 오도넬의 위협적인 슛으로 잉글랜드를 긴장시켰다.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0-0으로 후반을 맞자 잉글랜드가 공세를 끌어올리는 듯 했으나 스코틀랜드의 강렬한 저항을 제대로 뚫지 못했다. 주포로 기대를 모은 케인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침묵했고, 후반 29분 마커스 래시포드와 교체돼 물러났다.

잉글랜드는 중원에서 볼을 돌리며 볼 점유율만 높였지 문전 근처에서는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 채 시간만 흘려보내다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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