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이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는 연패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지구 선두를 빼앗겼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간)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8에서 0.274로 뚝 떨어졌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이 안타를 못 친 것도 그렇지만 5-5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3루에서 득점타를 때리지 못한 것이 특히 아쉬웠다. 10회초 득점하지 못한 탬파베이는 10회말 시애틀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로써 탬파베이(43승 29패)는 이날 승리한 보스턴 레드삭스(43승 28패)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주고 0.5게임 차 뒤진 2위로 미끄러졌다.

1회 중견수 플라이, 3회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최지만은 5회와 8회엔 내리 삼진을 당했다. 연장 10회초 2사 3루에서는 중견수 뜬공 아웃돼 끝내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2회초 먼저 2점을 뽑았으나 돌아선 2회말 대거 5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투수 조시 플레밍이 2사 만루에서 J.P. 크로포드에게 만루홈런을 맞은 것이 뼈아팠다. 이후 차근차근 추격해 한 점 뒤진 9회초 대타 브랜든 라우의 극적인 동점 솔로포가 터져나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10회초 기회를 살리지 못해 연패 탈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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