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인지(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클래식(총상금 23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9타를 줄여 공동 3위로 뛰어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인비(33)도 공동 10위로 톱10에 들었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 라운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였다.

   
▲ 사진=LPGA 공식 SNS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3라운드 공동 12위에서 순위를 확 끌어올리며 이번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박인비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 출전한 9개 대회에서 7차례 톱10에 진입하며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다.

대회 우승은 넬리 코르다 차지였다. 3라운드 선두였던 코르다는 이날도 5타를 줄여 합계 25언더파를 기록,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23언더파)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LPGA투어에서 처음 멀티 우승자가 되는 영광과 함께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3라운드에서 전인지, 박인비와 나란히 공동 12위에 자리했던 최운정은 이날 1타밖에 못 줄여 합계 13언더파로 공동 29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5타를 줄였으나 합계 9언더파로 공동 5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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