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의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2021 올스타 선정 팬투표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1일 '2021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을 위한 팬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는데, 강민호가 최다 득표 1위에 올랐다.

강민호는 투표 시작 후 1주일 동안 37만218표를 얻어 전체 후보 중 최다득표 1위에 자리했다.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후보인 강민호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이번 후보 중 최다인 개인 통산 11번째 '베스트 12'에 도전하고 있다. 앞서 강민호는 롯데 자이언츠 시절이던 2012년 이스턴 최다득표(89만2727표)로 선정된 바 있어 개인 2번째 최다득표를 노린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전체 득표수 2위는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의 키움 이정후로 34만3694표를 획득했다. 강민호와는 2만6000표 이상 차이가 난다.

KBO는 2021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 12'를 팬투표 100%로 선정하기로 하고 6월 14일(월)부터 팬 투표를 시작했다. 팬투표는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SOL(쏠)앱,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에서 동시에 운영되며, 6월 20일(일) 오후 5시 기준 1차 중간집계 결과 총 투표수 54만6163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차 중간집계 유표 투표수(49만4572표) 대비 약 10% 상승한 수치로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됐다.

이번 중간집계 결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 삼성은 외야수 추신수(SSG)를 제외한 11개 부문에서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역대 KBO 올스타 베스트 명단을 살펴보면 한 구단 후보 전원이 베스트로 선정됐던 사례는 총 2번 있었다. 2013년 웨스턴 LG가 11명, 2012년 이스턴 롯데가 10명 전원을 배출했다.

현재 1차 중간집계 결과가 최종결과로 이어진다면 생애 첫 올스타 베스트 멤버로 선정되는 선수는 무려 14명이다. 드림 올스타에서 삼성 원태인, 우규민, 오재일, 이원석, 김지찬, 박해민, 피렐라, 그리고 SSG 추신수까지 8명이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LG 수아레즈, 라모스, 홍창기, 채은성, 한화 정은원, 노시환 등 6명이다.

중간집계 부문별 1위 중 최고령 선수는 1982년생 베테랑 동갑내기 SSG 추신수와 삼성 오승환으로 만39세의 나이로 함께 올스타전 무대에 도전한다. 최연소는 20세 삼성 김지찬으로 최고령 선수들과는 19세 차이가 난다.

   
▲ 표=KBO


KBO는 1차에 이어 2차 중간집계 결과를 다음주 28일(월)에도 발표할 예정이며, 추후 7월 5일(월) 마지막 중간집계 결과를 공개한다. 팬 투표 최종 마감은 7월 9일(금) 오후 6시이며, 7월 12일(월)에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40번째 올스타전인 만큼 KBO는 팬 투표에 참여한 플랫폼 별 첫 투표자 3명에게 약 25만원 상당의 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무선 이어폰)을 증정한다. 또한, 각 투표처 별 40번째 투표자 3명에게도 약 70만원 상당의 LG 코드제로 로보킹(무선 로봇 청소기)을 증정할 예정으로 최종 당첨자는 투표 종료 후 KBO 홈페이지 공개 및 개별 통보된다.

한편, KBO리그 타이틀스폰서 신한은행도 올스타 팬 투표 이벤트와 관련해 총 상금 7000만원에 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신한 SOL(앱)을 통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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