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수비 도중 타구에 손 부위를 맞고 부상 당해 교체됐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어깨 부상을 당했던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선발로 복귀했음에도 김하성은 2루수로 선발 출전했고,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1루수를 맡았다.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다저스 선발투수 훌리오 우리아스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3회말 1사 1루에서 유격수 쪽 병살타를 쳤고, 5회말에는 2사 3루 득점 찬스에서 바뀐 투수 필 빅포드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이후 김하성은 타석에 더 들어서지 못했는데, 6회초 수비에서 부상 당해 교체됐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가 6-1로 앞선 6회초 수비 2사 1, 3루 실점 위기에서 윌 스미스가 친 공이 김하성 쪽으로 왔다. 강한 타구가 튀어오르면서 김하성의 오른손에 맞았다. 김하성은 앞에 떨어진 볼을 주워 1루로 송구, 아웃을 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타구에 맞은 손의 통증을 호소, 김하성은 7회초 수비 들며 빠지고 크로넨워스가 2루로 위치를 옮겼다. 6회말 대타 출전했던 에릭 호스머가 1루수로 투입됐다. 이날 무안타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5에서 0.213으로 조금 떨어졌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6-2로 다저스를 꺾고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회말 첫 공격에서 매니 마차도의 3점포 등으로 대거 4점을 뽑고 5회말 크로넨워스의 투런포로 점수를 보태 승리를 따냈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6이닝을 2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으로 막는 역투로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다.

43승 32패가 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으나 2위 다저스와 승차를 2.5게임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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